亞 최대 규모 뮤지컬 축제 대구서 막 올라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내달 7일까지 18일간 펼쳐
프랑스·대만 등 6개국 공식 초청작·창작뮤지컬 등 30편 선봬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공식 포스터. 사진=딤프 사무국 제공

전 세계 뮤지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아시아 최대 규모의 뮤지컬 축제가 대구에서 막이 오른다.

19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사무국에 따르면 2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8일간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대구 곳곳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에는 헝가리를 비롯해 프랑스, 대만, 중국, 일본, 한국 등 6개국 공식 초청작 및 창작뮤지컬 등 총 30편의 작품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난다.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작은 딤프 최초의 헝가리 초청작이자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상륙하는 유럽 대작 뮤지컬 ‘테슬라’다. 프리미어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에서 처음 공개한다. 테슬라는 인류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발명가로 평가받는 니콜라 테슬라(1856~1943)의 생애를 화려하고 장대한 무대로 풀어낸 작품이다. 대규모 출연진과 웅장한 무대, 약동적인 안무, 발광다이오드(LED) 무대 연출 및 전기 효과, 몰입도 높은 영상 연출 등을 통해 유럽 대작다운 스케일을 선보인다.

대륙을 감동시킨 중국의 대형 뮤지컬 ‘판다’가 폐막작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중국 쑹레이뮤지컬프로덕션이 제작한 한중 합작품으로 2022년 청두(成都) 판다 번식 연구 기지의 판다 극장에서 초연 후 현재까지 1000여 회 이상 관객들과 만났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 생명에 대한 성찰을 예술적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정교한 판다 분장, 탄탄한 무대 구성, 드라마틱한 시각효과가 한 무대 위에 어우러져 몰입감을 더한다. 언어에 구애받지 않은 구성으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서사 구조, 중국 전통 쿵푸 및 그림자놀이, 장소영 음악감독이 참여한 음악이 중국 창작뮤지컬의 수준을 새롭게 정의했다는 평가다.

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음악으로 삶을 지켜낸 지휘자의 여정을 그린 프랑스 뮤지컬 ‘콩드르-탕’도 딤프를 통해 한국에서 처음 정식 무대에 오른다. 아울러 국내 인기 웹툰이 원작인 일본 뮤지컬 ‘미생’도 국내 관객과 처음 만나고, 대만의 판타지 뮤지컬 ‘몰리의 매직 어드벤처’도 뮤지컬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 창작 뮤지컬 작품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한국 뮤지컬 공식 초청작은 딤프 자체 제작 뮤지컬인 ‘애프터 라이프’와 딤프 어워즈 3관왕에 빛나는 창작 뮤지컬 ‘시지프스’,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딤프가 공동 제작한 ‘설공찬’ 등 3개 작품이다.

애프터 라이프는 사후세계를 배경으로 천사와 악마, 영생의 존재들이 자신들의 소망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성재준 연출과 박현숙 작곡가 등 실력파 창작진이 참여해 깊이 있는 메시지와 흡입력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시지프스는 알제리 출신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알베르 카뮈의 역작 ‘이방인’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설공찬은 조선시대 금서인 ‘설공찬전’을 원작으로 중종반정, 정치적 격동기 속 저승과 이승을 넘나드는 이야기로 풀어낸 창작 뮤지컬이다. 지난해 ‘미싱링크’에 이어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딤프가 다시 한번 힘을 합쳐 제작했다. 추정화 연출을 비롯해 국내 최정상급 제작진이 합류하며 완성도를 더했다.

지역 문화 기반과 연계한 특별공연도 관객들을 맞이한다. 트로트 가수 신유가 특별 출연하는 ‘내사랑 옥순씨’, 대구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어린이 창작뮤지컬 ‘뚜비와 달빛기사단’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신라시대 김유신 장군의 삼국통일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천년의 불꽃, 김유신’이 눈에 띈다. 이 작품은 김유신이라는 역사 인물을 중심으로 경주 지역 고유의 서사를 콘텐츠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여기에다 이 작품은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전국 13개 도시 및 일본 투어까지 예정됐다.

이밖에 차세대 창작 뮤지컬 산실인 창작 지원사업 공연작으로 △‘시디스: 잊혀질 권리’ △‘갱디’ △‘셰익스피스’ △‘히든러브’ △‘요술이불 등 총 5편의 작품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딤프 사무국은 보다 많은 관객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혜택과 패키지를 마련했다. 우선 공식 초청작을 포함한 다수 작품에 대해 청소년·학생·예술인패스 소지자·BC카드 결제자·DIMF 유료티켓 소지자·헌혈증 기증자·외국인 등은 현장 또는 인터넷 예매 시 3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청년문화예술패스, 딤프지기,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은 최대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파격적인 패키지 상품도 운영한다. 개막·폐막작 패키지를 통해 뮤지컬 ‘테슬라’와 ‘판다’ 두 작품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폐막작 ‘판다’ 예매자 대상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공연을 단독 또는 패키지로 예매한 관객 중 추첨을 통해 총 3명(1인 2매)을 선정, 중국 청두 판다 기지를 방문하는 3박 4일 투어를 전액 지원한다. 지원 내용에는 왕복 항공권, 판다 호텔 숙박권,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푸바오’를 직접 볼 수 있는 청두 판다 기지 입장권이 포함됐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올해도 전 세계 뮤지컬 팬들을 위해 수준 높은 작품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열정 가득한 공연장을 찾아 뮤지컬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경북도민일보(http://ww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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